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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면광고 계약금 수억원 빼돌린 前 에이전트, 실형→집행유예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야구선수 류현진의 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 前 에이전트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2부(조규설·유환우·임선지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을 대행하면서 류현진에게 계약금을 거짓으로 말하고 차액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문서를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그는 계약금으로 85만 달러를 받았으나 류현진에게는 70만 달러를 받았다고 속여, 당시 환율 기준 약 1억 8000만에 달하는 차액인 15만 달러를 가로챘다.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2부(조규설·유환우·임선지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서울남부지방법원 전경. [사진=신수정 기자]

법정에 넘겨진 A씨는 1심이 진행되는 동안 3번의 선고기일에 불출석해 재판이 연기되기도 했다. 결국 지난 1월 23일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이날 역시 불출석했으며 이에 재판부는 별도의 양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2심에서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피재하분들이 겪었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은 크게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원심에서 피해자 2명과 합의했고 당심에서 추가로 피해자와 합의해 모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고 있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구선수 류현진. [사진=에이스펙코퍼레이션]

한편 A씨는 지난 2013년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할 때도 깊이 관여한 인물이지만, 오뚜기 광고모델 계약 체결 뒤로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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