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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 파이프라인 'HM1721' 美 1상 돌입


"세계 최초 근육증가·지방감소 기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21'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미그룹 CI.
한미그룹 CI.

HM17321은 단순히 근 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 증가와 선택적 지방 감량을 구현한 계열 내 최초 혁신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코르티코트로핀 방출 인자 2형)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UCN2(유로코르틴-2) 유사체다.

CRF2를 포함한 CRF 계열은 스트레스 반응과 회복에 관여하는 신호 분자다. 이 중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면 지방 감소, 근육 증가, 근기능 개선 등을 직접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에선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전무)은 "HM17321은 단순히 살을 빼는 약이 아니라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 및 대사 기능 개선'이라는 통합적 효능을 동시에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와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며 "당사는 비만을 체중계 위의 숫자 경쟁이 아닌,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바라보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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