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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수명 2배 기술로 CES 혁신상


배터리 기업이 HW 아닌 SW로 혁신상 받는 첫 사례
운전 정보 등을 분석해 배터리 퇴화 늦추는 기술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 연장하는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6에서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Honore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SW 'Better.Re' [사진=LG에너지솔루]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SW 'Better.Re' [사진=LG에너지솔루]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SW 'Better.Re' [사진=LG에너지솔루]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SW 'Better.Re' [사진=LG에너지솔루]

배터리 기업이 하드웨어가 아닌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Better.Re는 배터리 수명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 주행 데이터, 충전·주차 등 운전 패턴 정보를 분석해 배터리 퇴화를 늦추는 기술이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수명을 기존 대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고객 유도형’과, 퇴화가 진행된 배터리를 자동 제어하는 ‘제어형’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교체 주기를 줄이고, 전기차 중고거래·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약 1500만대 전기차에 80억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지속적 연구의 성과”라며 “장수명 관리와 예측 진단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와 BaaS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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