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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일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 완료


"글로벌 공조 시장 주도하기 인한 전략적 결정"
100년 역사에 유럽·미주·중동 등 10여 개 생산거점
"삼성 AI 기술 결합한 혁신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공조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날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AI 기술과 결합한 혁신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의 공조 관련 작업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의 공조 관련 작업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공조 시장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B2B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데이터센터·대형 상업시설·병원 등에 중앙공조·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다.

유럽·미주·중동·아시아 등 10여 개 생산거점과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자회사로 △환기·방산 시스템 ‘우즈(Woods)’ △공기조화 솔루션 ‘셈코(SEMCO)’ △빌딩 제어 전문사 ‘SE-일렉트로닉(SE-Elektronic)’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앙공조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단계적으로 양사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개별공조 중심에서 산업·데이터센터용 중앙공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또 플랙트의 정밀 제어 기술과 삼성의 인공지능(AI) 기반 빌딩 통합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해 스마트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의 공조 관련 작업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의 공조 설비들. [사진=삼성전자]

플랙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과 협력해 공기냉각·액체냉각 기반의 AI 데이터센터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 중이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에도 플랙트 브랜드를 유지하고, 기존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운영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HVAC 전문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를 설립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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