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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충청 예산 삼각균형 필요"…교부세 제도 개선도 ‘한목소리’


국민의힘·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지역 현안·국비 확보 논의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 중앙당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과 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공조에 나섰다.

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장동혁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 중앙당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사진은 예산정책협의회 기념촬영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영호남 중심의 정치 구도 속에서 충청 출신 당대표의 선출은 상징성이 크다”며 “내년도 예산은 영호남과 충청의 삼각 균형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교도소 이전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최우선적으로 배려돼야 한다”며 중앙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소비쿠폰 예산의 중앙정부 부담 확대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의 국가 책임 이행을 촉구했으며,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국비사업의 반영 필요성도 역설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강력히 건의했다. 그는 “지난 13년간 국가 전체 지방교부세 규모는 30조원에서 60조원으로 2배 증가했음에도, 세종시가 받는 교부세는 같은 기간 1591억원에서 1159억원으로 27% 감소했다”며 “지방재정 형평성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세종지방법원 설계비 반영, 한솔동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및 관광자원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등 18건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허리이자 중심”이라며 “대전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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