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포커스’ 수익률 1위 배경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를 꼽았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상무는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주식은 미국 성장주를 중심으로, 채권은 국내 중심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수익률 배경을 전했다.
그는 “해외 투자는 원화 기준 위험조정수익률이 달러 기준보다 우수하며, 한국인의 인구 구조와 소득 분포를 반영해 인적자본 크기에 따른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N가이드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 알아서 ETF포커스’ TDF 3년 평균 수익률은 62.94%로 1위를 차지했다. 대신343TDF(57.52%), 신한마음편한TDF(57.51%), KB다이나믹TDF(57.41%), KB온국민TDF(54.54%) 등이 뒤를 이었다. 설정액은 2022년 10월 210억원에서 2025년 10월 5005억원으로, 순자산은 7668억원으로 늘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 ETF포커스 시리즈 3주년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107b18eb6035c.jpg)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7월 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10월 첫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투자자에게 적합한 장기·저비용 투자 솔루션을 목표로, ETF 중심의 TDF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강 상무는 “ETF포커스는 수익률을 높이면서도 변동성은 연 10% 수준으로 S&P500보다 낮다”며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부터는 미국 성장주의 일부를 금으로 대체해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수익성 측면에서 좋은 효과를 얻었다”며 “시장 급락기마다 정기적·비정기적 리밸런싱을 병행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3년 5월과 2024년 11월 두 차례 웨이트 리밸런싱을 단행했다. 2023년에는 급등한 미국 성장주의 비중을 줄였고, 2024년 금리 급등기에는 채권 비중을 확대했다. 이 같은 체계적 접근이 한국투자TDF의 우수한 위험조정수익률을 만든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오늘처럼 시장이 급락해도 TDF 투자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급등장에서는 덜 오르지만 급락장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꾸준히, 안심하고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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