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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떠나는 도시 NO! 양평이 바뀐다… ‘23-30 매력양평 만들기’ 본격 시동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바꾸기 위한 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군은 지난 4일 오후 3시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23-30 매력양평 만들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자, 군이 ‘청년정책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양평군의회, 정책자문단,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단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청년정책의 방향과 실행전략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청년이 머물 수 있어야 도시의 미래가 있다”며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매력양평’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청년정책 전반에 적극 반영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세션에서는 손신 교수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교수는 “청년정책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도시의 투자전략”이라며 “정책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청년이 중심이 되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길청순 이사장은 ‘농업·농촌의 미래와 청년농업인’을 주제로, “농촌은 더 이상 낙후된 공간이 아니라 청년의 기술과 창의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의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가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담론을 넘어, 양평형 청년정책의 실질적 방향을 설정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에 수렴된 청년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교육·금융 지원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청년의 참여권 확대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 청년정책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중심으로 옮겨 놓는 계기”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르며, 나아가 돌아오는 양평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평군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청년 지원을 넘어, ‘청년이 도시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행정이 중심이 아니라 청년이 중심에 서는 새로운 실험, 그것이 바로 양평군이 꿈꾸는 ‘매력양평’의 시작이다.

전진선 군수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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