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e0ea4d38c574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상황은 안 만들어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당(더불어민주당)이 부를 수 있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런 상황은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안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첫 질문이 서울시장에 나올 것이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었다"며 "제가 나가야만 이긴다고 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경쟁의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범진보 진영'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영교 민주당 의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오세훈 현 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여론조사들이 나오면서, 여권에선 김 총리 '차출론'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직을 오래 수행하고 싶은가'라는 말에 "꼭 그것은 아니지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총리를 아주 오래는 못하더라"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진행자가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를 언급하자 "저는 적당히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총리 다음 행보도 생각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도 "하여간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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