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두고 한국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 시마네현 마루야마 다쓰야 지사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각료가 참석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사진은 독도 전경. [사진=경상북도]](https://image.inews24.com/v1/29471a7bf45c0a.jpg)
지난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루야마 지사는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담당상을 만나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정부의 의연한 대응을 촉구하는 서류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시마네현 측은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공식 제정하고 조속히 중앙 정부가 직접 행사를 주최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요구에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의뢰 문서가 도착했으므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짧게 답했다.
시마네현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2013년 이후 13년 연속으로 차관급 인사인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일본 시마네현 마루야마 다쓰야 지사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각료가 참석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사진은 독도 전경. [사진=경상북도]](https://image.inews24.com/v1/be51b481531139.jpg)
지난 9월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본래 장관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당당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눈치를 볼 문제가 아니라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명확히 하는 자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독도의 날은 지난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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