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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일본 효고현서 황새 2마리 도입…한·일 유전자 교류 본격화


유전적 다양성 확보 위한 국제 협력 강화…황새 복원사업 새 전기 기대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예산군은 일본 효고현립황새고향공원에서 황새 성조 2마리가 무사히 예산황새공원에 도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한·일 간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양국이 황새 복원사업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시작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예산군은 지난 5월 일본 측에 황새 알 5개를 보내며 상호 교환을 진행했다. 이번 일본 성조 도입은 지난해 체결한 재협약에 따른 후속 협력이다.

수의사들이 예산황새공원에 도착한 황새 성조 2마리를 진찰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예산군은 2015년부터 황새 방사를 시작해 현재 약 250여 마리의 개체군을 보유하고 있으나, 근친 번식 우려로 유전적 다양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군은 이번 일본 황새 도입이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된 황새는 검역 절차를 거쳐 건강한 상태로 입국했으며 예산황새공원에서 비행과 적응 과정을 순조롭게 마쳤다.

효고현립황새고향공원의 나이토 박사는 “양국의 황새가 서로 다른 혈통을 지닌 만큼 교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유전적 다양성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양국의 황새 복원 노력이 한 단계 진전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황새 유전자 다양성 확보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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