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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다리 하나로 인생 바뀌었다"⋯패션 업계 들썩이게 한 모델 정체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성 모델 못지않은 늘씬한 각선미로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성 모델 못지않은 늘씬한 각선미로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다. 사진은 쉬 씨의 다리. [사진=틱톡]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성 모델 못지않은 늘씬한 각선미로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다. 사진은 쉬 씨의 다리. [사진=틱톡]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출신 31세 남성 쉬(徐) 씨는 키 177㎝, 몸무게 60㎏의 마른 체형으로, 아름다운 각선미를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쉬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짧은 치마나 여성 의류를 입고 자신의 다리를 공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현재 그의 SNS 팔로워는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해당 계정은 쉬 씨와 그의 아내가 함께 운영 중이다. 아내는 남편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쉬 씨의 다리를 "예쁘다"고 칭찬해 왔다고 한다.

"내 다리로 생계를 꾸려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 쉬 씨는 "어릴 땐 가늘고 긴 다리가 오히려 콤플렉스였다. 사람들이 칭찬해도 조롱으로 느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성 모델 못지않은 늘씬한 각선미로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다. 사진은 쉬 씨의 다리. [사진=틱톡]
그가 모델 일을 시작한 것은 상사의 제안 때문이었다고 한다. 사진은 쉬 씨의 전신샷. [사진=틱톡]

이런 그가 모델 활동을 시작한 것은 과거 한 광고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할 때 상사로부터 "모델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모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부터였다. 직접 모델로 나선 결과, 사진을 본 의뢰인조차 "남성인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후 회사가 파산하자 쉬 씨는 전업 육아에 전념하면서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올린 영상이 큰 관심을 받자 레깅스·스타킹·바지 등 여성 의류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협업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인기에 누리꾼들은 "내 다리보다 예쁘다" "웬만한 여성보다 예쁜 것 같다" "관리 비법이 궁금하다" "각선미가 타고났다" "응원해준 아내 분도 존경한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다리 길이를 늘이는 필터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쉬 씨는 "특별한 운동은 하지 않았다. 모두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전 덕분"이라고 해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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