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진천군, 문백면 송강문화창조마을 개관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송강 정철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송강문화창조마을이 5일 문을 열었다.

충북 진천군은 이날 문백면 정송강사 일원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조성사업’ 준공식과 개관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광역관광개발사업 선정으로 시작됐다.

송강문화창조마을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진천군은 162억원을 들여 문백면 봉죽리 527번지 일원 4만1649㎡에 5동의 건물을 조성했다.

지하 1층∼지상 1층으로 지어진 송강문학체험관은 △상시전시실 △기획전시실 △다목적 세미나실 △카페와 휴게공간 △관리사무실 등을 갖췄다.

지상 1층 문화창작마을은 모두 4동이다. 레지던시 또는 관광형 숙박공간으로 활용되며 △숙박실(3동 9실) △교육체험관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다.

부대시설로는 송강문화공원과 주차장, 둘레길 등이 있다.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와 연결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날 개관식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 후손인 정하택·정태준 선생이 기증한 유물인 ‘연행일기(燕行日記)’, ‘송강연보(松江年譜)’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연행일기는 조선 사신의 청나라 연행과정을 기록한 자료로, 당대의 정치·외교·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송강연보는 송강 정철 선생의 생애와 문학활동을 정리한 기록으로 후대 문학사 연구에 핵심적 의미를 지닌 자료로 평가된다.

군은 송강문화창조마을을 통해 방문객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근환 진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송강문화창조마을이 송강 정철 선생의 문학적 위업을 계승하고, 귀중한 유물을 통해 새로운 연구와 관광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진천군, 문백면 송강문화창조마을 개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