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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정부, 언제 野 협상 파트너로 인정한 적 있나"


우 의장 '불참 유감'…장 대표 "유감스러운 건 국민의힘"
"'추경호 영장'…어떻게든 내란정당으로 몰겠다는 의도"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힘을 언제 협상의 파트너로, 국정운영을 위해 협력할 대상으로 인정했느냐"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날 국민의힘의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한 반박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명비어천가 야당파괴", "야당탄압 불법특검"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명비어천가 야당파괴", "야당탄압 불법특검"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당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러운 것은 저희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내란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전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영장을 청구해놓고 우리가 이날 웃는 낯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목적은 간단하다. 분명히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특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국민의힘을 어떻게든 내란정당으로 몰아 없애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자체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자화자찬과 돈풀리즘'으로 점철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이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다는 허울 좋은 구호를 앞세웠지만, 결국은 재정건전성을 파탄내는 '돈풀리즘 예산'"이라며 "처음 편성한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728조원인데, 앞으로 재정 중독 추세가 계속되면 국가채무 1500조 2000조 시대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PK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PK 지역이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조속 개항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지원 △AI 기반 산업 혁신을 통한 울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소형모듈 원자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위 산업 발전 촉진 등을 예산 국회에서 완수하겠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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