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5.1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3e56eef424bd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 제출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물 한 바가지를 아껴보겠다고 마른 펌프를 방치하면 가뭄에 고통만 길어진다"며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정부는 국회의 합리적 제안을 소중하게 경청해서 반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도 "비록 여야 간 입장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며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말한 바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시작이다.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는 총성 없는 전쟁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우리는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의 역할도 역시 중요하다"며 "국민의 삶과 국가의 장래가 달린 이 외교 안보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여야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시면 참으로 고맙겠다"고 언급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