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4일 대구시청 간부회의에서 “이번 APEC을 통해 경주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인접한 대구도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북도와 협력해 K-뷰티·의료관광 등 대구의 강점을 살린 연계 관광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경북도지사께 포스트 APEC 관광산업 활성화 공동협력 방안을 직접 제안드렸다”며 “문화체육관광국을 중심으로 관련 세부 실천안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대구 방문 이후 후속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협의 창구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통령 말씀과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사후관리하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내년 세수환경이 역대 최악 수준”이라며 “지방채 발행과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어렵게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각 실·국장은 예산 집행의 주체로서 시민과 시의회에 예산의 취지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국회 심의 단계에서 미래 먹거리와 안전 관련 국비사업의 증액 가능성이 있다”며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국비상황실을 운영하고, 실·국장들이 세종·서울을 오가며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재난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기온이 떨어지며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구·군과 협력해 산불 예방 계도와 예찰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담뱃불로 인한 만큼 예방 홍보를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방안전본부는 쪽방촌, 노후산단,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예찰 활동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가오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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