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흑미'가 비만·혈당·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흑미'가 비만·혈당·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ayo Clinic News Network]](https://image.inews24.com/v1/307df1b0eb34c2.jpg)
최근 미국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흑미가 항산화·항염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대사 건강과 심혈관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흑미의 주요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기존 동물실험과 인체 연구를 종합해 흑미의 생리적 효능과 작용 기전을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의 대사 과정과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 발아·도정·열처리 등 가공 과정이 유효 성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봤다.
그 결과, 흑미에는 시아니딘-3-글루코사이드(cyanidin-3-glucoside)를 비롯한 안토시아닌, 페놀화합물, 식이섬유, 저항성 전분,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었다.
!['흑미'가 비만·혈당·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ayo Clinic News Network]](https://image.inews24.com/v1/86123536f6cd6d.jpg)
이들 성분은 △비만 억제 △혈당 조절 △심혈관 기능 강화 △뇌 기능 향상 △염증 완화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는 흑미 섭취 시 혈당과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항산화 효소 활성과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또한 세포 단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이 일으키는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흑미는 단순한 곡물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식품이자 산업적으로도 잠재력이 큰 소재"라며 "음료, 제빵류, 기능성 스낵, 천연 색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해당 논문: Black rice as the emerging functional food: bioactive compounds, therapeutic potential and industrial applications(https://doi.org/10.3389/fnut.2025.1705983)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