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국이 부산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6일 부산에서 제26차 세계 반도체 생산국 민관합동회의(GAMS)를 개최한다.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으며,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미국·일본·EU 등 정회원국과 대만·중국 등 준회원국 정부 관계자, 주요 업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반도체협회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TI, 온세미 등 글로벌 기업이 포함된다.
GAMS는 1999년 한·미·일·EU가 발표한 반도체 공동성명을 기반으로 출범했으며, 2000년 대만, 2006년 중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각국이 순번제로 의장국을 맡고, 연 1회 개최한다.
세계반도체협의회(WSC) 활동 결과와 업계 건의 사항을 정부가 듣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구조다. 올해 WSC는 △국가별 반도체 정책 동향 △PFAS 규제 등 환경 이슈 △반도체 HS코드 개정 △지재권 보호 등을 의제로 제출했다.
회의 기간 각국은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공급망 안정, 환경 규제 대응, 기술 표준, 지재권 이슈 등 현안을 협의하고, 개별 통상·산업 이슈도 논의할 예정이다.
최우혁 정책관은 “AI 산업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공급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국으로서 주요국 간 협력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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