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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음식에 뭔가 탔다"⋯가족 먹는 찌개에 '세정제' 넣은 40대 남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경찰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 주택에서 "남편이 집에 있던 음식에 뭔가를 탄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MIRAEBACCI]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MIRAEBACCI]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찌개에 몰래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며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아내인) B씨가 평소에 자녀 앞에서 계속 술을 마셔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세정제를 넣은 찌개를 먹고 구토 등 증세를 보였으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 사이 자녀 1명은 현재까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B씨는 '집에서 준비해 뒀던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난 적이 여러 번 있다'며 A씨가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MIRAEBACCI]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뒤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뒤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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