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따른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행사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주재했으며, 국·소·본부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행사 운영 결과와 향후 추진 과제가 공유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 역사적 전환점이며, 시민의 힘으로 이룬 성공적인 국제행사"라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발적 참여가 세계가 주목한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진흥, 외국인 투자 유치로 연결해야 한다"며 "행사의 성과가 장기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시민 자긍심 제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정상회의장 시민 공개관람 계획도 보고됐다. 경주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정상회의장을 시민에게 개방해 국제회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식 관람은 사전 등록제로 운영되며, 신청 방법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장이 철거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시민이 역사의 순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람 환경 조성과 안전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경주시는 APEC 개최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도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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