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조영구가 최근 주식과 빌려준 돈으로 50억원 이상을 잃은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인 조영구가 최근 56억원을 잃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76227216c1c81.jpg)
3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 따르면 이 채널에 출연한 조영구는 "주식으로 날린 돈이 얼마냐"는 질문에 "지금 25억원 있던 통장에 4억5000만원이 남았다"고 전했다.
주식으로 21억원 가까이 잃은 것이다.
조영구는 "내가 처음에 주식에 2000만원을 넣었는데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면서 '돈 쉽게 벌 수 있구나' 라는 거에 주식에 미쳤다"며 "그때 돈을 안 벌었어야 주식을 안 했는데 첫 발이 잘못된 것"이라고 한탄했다.
여기에 조영구는 지인들에게 35억원을 빌려주고 못 받고 있다며 "내가 이런 미친 놈"이라고 고백했다.
주식으로 잃은 21억원과 빌려주고 아직 받지 못한 35억원을 합쳐 현재 56억원 정도를 날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조영구는 "35억 빌려준 것은 언젠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빌려준 돈 얘기를 왜 했냐면, 너무 돈 빌려 달라는 사람이 많아서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조영구는 또 "나는 시청자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게 '연예인들 부러워할 거 없다'는 것"이라며 "왜 다 잘 살고 행복한 것만 보여줘야 하느냐. 진짜 힘들게 사는 연예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강조했다.
조영구는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008년 이사·청소업체 '영구크린'을 설립해 동종업계 1위를 달리며 사업가로도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영구크린은 2017년 코스닥 상장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또 지난해 11월 14일 IBKS제2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상장에 재도전했으나, 올해 2월 재차 무산됐다.
조영구는 영구크린의 3대 주주이자 전무이사로서 영구크린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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