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협력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약"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주 APEC CEO 서밋이 개최된 경주아트센터에서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태원 회장 링크드인]](https://image.inews24.com/v1/9e169d585e9829.jpg)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엔비디아와 SK 간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십이 현실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그룹은 전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만들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논의해왔다"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기술은 AI 슈퍼컴퓨터를 개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된 제조 허브로 AI 제조의 테스트베드(실험장)로서 이상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델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SK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15년 만에 방한한 황 CEO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AI 역량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 국가, AI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과 단독 회동한 젠슨 황 CEO는 최 회장에게 엔비디아의 최신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선물했으며, 최 회장은 황 CEO에게 SK하이닉스 반도체 웨이퍼를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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