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부산서 IEC TC106 총회 개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정창림)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전자파 인체노출량 평가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인 IEC TC106 총회를 개최했다.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TC106은 휴대전화, 기지국, 가전제품, WPT 등의 전자파 인체노출량 측정방법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IEC 산하 기술위원회다. 총회는 매년 1회 개최된다.

올해 총회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한다.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40여개 나라의 정부기관과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국 전자파 인체노출량 측정 연구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전자파 인체보호 과학적 기반 강화, 미래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글로벌 표준 마련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5G·6G 등 고주파 무선기술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고주파수 대역에서 전자파 인체노출을 보다 신뢰성 있게 측정하기 위한 국제 연구성과도 공유됐다. 국립전파연구원에서는 3.5, 28기가헤르츠 5G 기지국의 전자파 최댓값을 찾는 새로운 전자파 측정방법을 개발했다.

광센서를 이용한 전자파 인체노출량 평가방법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6G 등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기존 금속 소재 기반의 측정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측정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앞으로도 6G 등 신기술 적용에 대비해 새로운 전자파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표준 분야에 글로벌 선도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