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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부족·잼버리 악몽 재현?" NYT 보도에⋯외교부 "전혀 사실 아냐" 반박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숙박 인프라 부족을 지적한 가운데, 외교부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난 28일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지은, 최란 기자]
지난 28일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지은, 최란 기자]

30일 외교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해명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NYT가 경주의 숙소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APEC 회의가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악몽을 재현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이 담겼고, 외교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전날 NYT는 외국 대표단과 취재진이 경주의 부족한 인프라와 급등한 숙박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위생·폭염·해충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정상회의 기간 중 2만 명이 투숙 가능한 숙박시설을 민관협력을 통해 확보했다"며 "회원국 대표단과 기업인, 기자단 등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모든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짚었다.

지난 28일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지은, 최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지난 28일 기준 1만 명 이상이 이미 투숙 중으로 전체 숙박시설의 50%가 활용됐고 정상회의 기간 중 숙박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숙박비 인상 논란과 관련해서는 "숙박업소들의 자율적 조정 노력과 경주시의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을 단풍철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현재 요금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 외교부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당시 상황에 비유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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