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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조석 HD현대 부회장 "에너지 대전환 시대⋯안보 절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 발표
"에너지 안보, 단일 국가 노력으로 어려워⋯국가 간 협력 필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조석 HD현대 부회장이 29일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야말로 에너지 안보가 절실하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석 HD현대 부회장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부회장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은 널리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으로 요약되는 안보가 전제돼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화석연료 시대의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그리고 디지털화에 따른 수요 관리 이렇게 세 가지가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전력 그리드와 관련해 조 부회장은 "재생 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많은 그리드가 필요하다"며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 광물에 대해서는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 APEC에서도 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기는 본질적으로 간헐적이며 분산형 전원"이라며 "이런 환경에서는 전기시장의 유연성이 필수다. 요금제도, 효율, 피크 조절 등 수요관리가 중요하고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는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고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동 대응,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소와 천연가스 분야 협력 등 APEC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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