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SK스퀘어가 이커머스 11번가를 자회사인 SK플래닛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스퀘어는 이커머스 11번가를 자회사인 SK플래닛에 매각한다. [사진=11번가]](https://image.inews24.com/v1/7782cb87e9198b.jpg)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지분 100%를 SK플래닛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3810억원),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H&Q코리아 블라인드펀드·국민연금·새마을금고 등) 지분(863억원)을 합친 총 매매대금은 4673억원이다. 매매대금은 나일홀딩스가 연내 받게 된다.
SK플래닛이 11번가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로 지배구조가 변경된다. 11번가는 SK플래닛의 100% 자회사가 된다. 기존에는 SK스퀘어가 SK플래닛과 11번가를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구조였다.
11번가는 SK플래닛과 각 사 핵심사업인 OK캐쉬백·이커머스의 시너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일리지 적립, 사용처를 확장한다.
또 OK캐쉬백과 11번가의 11pay(간편결제)를 결합해 '결제·포인트적립' 서비스를 구축한다. 11번가 기프티콘 사업과 함께 OK캐쉬백 앱 내 판매, 포인트 활용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11번가는 'AI 기반 맥락(Context) 커머스'로 진화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두 회사의 기존 AI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해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의 미래 성장과 주주, 투자자, 셀러,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에서 상호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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