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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이진숙 청문회는 3일·김현지는 오전만…내로남불"


李, '김현지 오전만 출석' 여당에 여야 협의 지시
국민의힘, 수용 거부…오늘 운영위서 최종 결정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문제와 관련해 여권을 향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는 3일씩 진행하면서 김현지 여사는 최대한 질문을 축소하려고 한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을 '여사'라고 칭하면서 정권 복심에 대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통 오전 국감은 오전 10시에 시작하고 국회의원 한 사람에 7분씩 질의를 한 번 하면 오후 12시쯤 오전 일정은 끝난다"며 "오후 일정은 2시쯤 시작해 7시쯤까지 진행되고, 필요에 따라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오전에 맛보기형 출석을 시키려는 이유가 뭔지는 명확하다"며 "어떻게든 김현지 여사에 대한 질문을 할 기회를 최소화해서 막아보고 부정적인 여론은 잠재워보고자 오전 참석이라는 카드로 생색만 내보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수가 얕다"며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에 김 실장을 오전 국감에만 출석시키는 쪽으로 국민의힘과 협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전날 오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국민의힘과 김 실장 출석 관련 조율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이 오전 출석 제안에 선을 그으면서 김 실장 국감 출석 관련 양당 평행선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실장 국감 출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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