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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골프 치겠나"…최근 3년 6개월 사이 11명 사망


매년 골프장 사고 출동 급증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최근 3년 6개월간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총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보당 소속 손솔 의원은 29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야외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쳤다"며 "지난 10월 가평 골프장 사망사고를 포함하면 총 사망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 6개월간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총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immeemz]
최근 3년 6개월간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총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immeemz]

손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소방청은 2022년부터 골프장을 별도 사고 장소로 분류해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구조 출동 건수는 2022년 339건, 2023년 344건, 지난해에는 65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8월까지 이미 36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화재·추락·끼임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고의 비율이 약 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실은 "경기북부경찰청이 제출한 가평 골프장 사고 관련 자료와 지난 28일 현장 조사 결과, 사고 지점에 안전 펜스나 추락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야외 골프장 사고는 시설 점검과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골프장의 도로, 카트,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와 긴급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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