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순익 1조 13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1% 하락했다. 누적 당기순익은 3조 4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208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는 28일 "그룹의 핵심 이익은 이자이익(6조 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6504억원)을 합한 8조 4307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3.8%(305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https://image.inews24.com/v1/4b4bd8a60e37cc.jpg)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478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1%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4%다.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2조 25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2%(2210억원) 증가했다.
매매평가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5%(1828억원) 증가한 1조 1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외환 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7%(1029억원) 증가한 1조 6504억원이다.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 주선·자문 수수료가 확대됐다.
그룹의 보통주 자본 비율(CET1) 추정치는 13.30%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p)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보다는 0.14%p 상승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 이익(ROA)은 0.72%를 기록했다. 3분기 대손 비용률은 0.28%다.
영업이익 경비율(CIR)은 전년 동기보다 0.7%p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은 1조 482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한 3조 1333억원을 나타냈다.
비이자이익이 1조 569억원으로 43.4%(3198억 원) 급증했다. 매매평가익(1조 358억 원)과 수수료 이익(7836억 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 이익(5조 9394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 이익은 6조 7230억원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1696억원으로 6.7%, 하나캐피탈은 641억원으로 47.1% 급감했다. 하나자산신탁은 369억원으로 35.1%, 하나생명은 177억 원으로 26.3% 줄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올해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8031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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