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종배 서울시의원 "수능 절대평가, 공정 무너뜨리는 정치적 꼼수"


“정근식 교육감 발언은 기득권 앞잡이 행태… 즉각 사퇴해야”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수능 절대평가’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28일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이 의원은 28일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교육감의 절대평가 주장은 우리 사회의 공정을 무너뜨리는 극악무도한 정치적 꼼수”라며 “이 제도는 서민 자녀의 기회를 박탈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대학 입시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변별력이 상실돼 정시 제도가 사실상 사라질 것”이라며 “대학들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을 확대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대학 진학이 결정되는 불공정 제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수능은 학생 개인의 실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제도였지만 학종은 현대판 음서제로 전락했다”며 “이 제도가 확대되면 서민층 자녀는 아무리 노력해도 명문대에 진학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 교육감의 발언을 두고 “교육자의 탈을 쓴 기득권 앞잡이이자 전교조 끄나풀에 불과한 추악한 정치권”이라고 비판하며 “교육 행정의 기본인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만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능 절대평가는 사교육비 절감과도 거리가 멀다”며 “오히려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과정에서 고액 컨설팅과 사교육이 늘어나며 서민 부담이 커진다. 지금의 수능 체제가야 사교육비를 가장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시 제도는 단순한 점수 체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한 사회로 가는 첫 단추”라며 “입시가 불공정하면 채용, 병역, 국가고시 등 전반의 공정성도 무너질 것이며 이번 절대평가 추진은 교육 철학과 사회 정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종배 서울시의원 "수능 절대평가, 공정 무너뜨리는 정치적 꼼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