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CJ ENM(대표 윤상현)이 2026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규모를 4배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잘파(Gen Z+Alpha) 세대를 엠넷플러스로 유입시키는 플랫폼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28일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행사 CJ ENM 컬처 토크(TALK)에서 김지원 CJ ENM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이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 확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41db230165c9e2.jpg)
28일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행사 CJ ENM 컬처 토크(TALK)에서 김지원 CJ ENM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4배 정도 증가시킬 예정"이라며 "더 양질의, 더 많은, 더 재미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전 세계 고객을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사업부장은 이어 "K-컬처에 맞는 여러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잘파 세대에 어필하고, 이들을 엠넷플러스로 유입시키는 플랫폼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넷플러스는 전 세계 251개 국가·지역에서 서비스되는 CJ ENM의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이다.
김 사업부장에 따르면 엠넷플러스 누적 가입자 수는 4000만명을 돌파했다. 론칭 3년 만이다. 김 사업부장은 "엠넷플러스는 초기에는 방송 IP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투표 앱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2025년부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포지셔닝하며 고객에 전달하는 콘텐츠 수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엠넷의 프로그램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라이브로 스트리밍되고, 여기에 글로벌 성공한 IP가 쌓이면서 엠넷플러스도 동반 성장하게 됐다"며 "그 결과 2025년 좀 더 가파른 성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엠넷플러스 이용자 비중은 10대가 55%, 20대가 36%다. 1020세대 비중만 90%를 넘는다. 잘파 세대 중심의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는 의미다. 성별은 80% 이상 가입자가 여성이다. 김 사업부장은 "1020세대,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엠넷플러스는 탐색부터 몰입까지 글로벌 잘파 팬덤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라고 했다.
엠넷플러스는 투표, 서포트,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TALK 등 팬터랙티브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 참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조회수는 1억3000만뷰를 돌파했다. 보이즈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투표 당시 초당 최고 7만표가 집계되는 등 팬덤 참여 또한 입증했다.
CJ ENM은 엠넷플러스를 시청·참여·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K-POP 올인원 팬터랙티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사업부장은 "K-POP 콘텐츠의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