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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만 건 적발” 인천공항 반입금지물품 6배 폭증… 항공보안 ‘레드라인’ 뚫렸다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적발된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이 최근 4년간 약 6배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태준(경기 광주시 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7만 6천여 건이던 적발 건수는 2024년 509만 7,80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대부분은 액체류(422만 건)와 라이터(54만 건)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안 의원은 “여행객들이 여전히 반입 제한 기준을 혼동해 불필요한 보안 검색이 반복되고 있다”며 “탑승장 혼잡과 서비스 저하를 유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총기·실탄·전자충격기 등 안보위해물품도 같은 기간 161건 → 54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안 의원은 “보안 인력과 첨단 장비 확충은 물론, 사전 안내 강화가 시급하다”며 “미국 TSA처럼 ‘민사상 벌금(Civil Penalty)’ 제도 도입을 검토해 이용객의 책임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 보안의 핵심은 기술보다 시민의식”이라며 “정부와 공사가 함께 체계적인 이용객 행태 분석과 다층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국회의원 [사진=안태준 의원실]
/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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