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업 Arm이 사물인터넷(IoT)과 엣지 인공지능(AI)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Arm은 이날 'Armv9' 아키텍처 기반의 세계 최초 엣지 AI 전용 플랫폼인 'Arm 플렉서블 엑세스'를 프로그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엑세스는 Arm의 핵심 기술과 설계 툴을 선불 없이 사용하도록 한 라이선스 모델이다.
스타트업부터 대형 제조사까지 누구나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칩 설계를 실험하고, 최종 상용화 단계에서만 사용한 기술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300여 회원사가 참여 중이며, 400건 이상의 반도체 설계가 완료됐다는 게 Arm 측의 설명이다.
이번 확장으로 개발자들은 Cortex-A320 중앙처리장치(CPU)를 다음달부터, Ethos-U85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년 초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rm은 이를 통해 스타트업, 팹리스, 완제품 제조사(OEM)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차세대 지능형 엣지 디바이스 개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웨어러블 기기, AI 비서, 스마트 카메라, 커넥티드 홈 기기, 로봇 등 엣지 환경에서 수행되는 AI 연산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 윌리엄슨 Arm IoT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AI 컴퓨팅의 혁신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엣지’에서 시작된다”며 “Arm은 모든 기업이 기술 혁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출시 속도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VDC리서치는 2028년까지 AI가 IoT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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