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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집안' 박정희 장손, '해병대' 자원 입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에서 유학 중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 박세현(20) 씨가 해병대 병사 1323기로 자원 입대한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청와대 밖에서 박 회장의 큰아들 세현군(왼쪽), 둘째 아들 정현군과 함께 찍고 있다. [사진=JTBC]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청와대 밖에서 박 회장의 큰아들 세현군(왼쪽), 둘째 아들 정현군과 함께 찍고 있다. [사진=JTBC]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박 씨는 오는 2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해병대 수색대를 지망할 예정이다.

박 씨가 지원한 해병대 수색대는 해병대사령부 직할 특수부대로, 적지 종심 침투와 수색정찰, 대테러 작전 등 다양한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높은 체력과 수영 실력을 요구하며 '해병 중의 해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병대에 따르면 수색대는 훈련 과정에서 체력과 수영 능력이 우수한 인원을 별도로 선발한다. 평균 경쟁률이 5대 1을 웃돌아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려운 해병대 지원자들의 '로망'으로 꼽힌다.

이에 육사 출신인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해병대를 지원한 것은 박 씨 본인 의지가 강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으며 박지만 EG회장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청와대 밖에서 박 회장의 큰아들 세현군(왼쪽), 둘째 아들 정현군과 함께 찍고 있다. [사진=JTBC]
지난 2005년 박 전 대통령과 남동생 박지만 회장이 세현 군을 품에 안고 있다. [사진=X 갈무리 ]

한편 박 씨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 회장과 서향희 씨 사이에서 태어난 네 아들 중 장남으로,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조카 박 군의 출생 소식을 접하고 병원을 찾아 "온 집안의 기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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