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은 “난 (JMS에) 포섭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광형 KAIST 총장은 임기(지난 2월)가 끝났고 현재 차기 총장 선임을 두고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이광형 총장이 6년 전에 정명석 JMS 교주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광형 총장은 “6년 전의 일인데 언젠가 우주에는 암흑물질이 있고 이를 측정하지 못하는데 그것을 측정할 수 있다면 노벨상감이라고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광형 KAIST 총장이 24일 ETRI에서 열리고 있는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https://image.inews24.com/v1/fa449a5bcbc11e.jpg)
그 예로 영적이나 기 같은 것도 비슷하다는 내용으로 강의했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 이 강의를 들은 누군가 나에게 접근해 ‘영적 수준이 매우 높은 분이 있다’고 소개했는데 그 사람이 정명석이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나를 포섭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 대학평가기관(QS)의 평가에서 KAIST가 탈락한 것을 두고 이 총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특별감사가 끝났고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AIST는 특정 학과에서 QS 평가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해준다면 100달러를 준다는 메일을 전 세계 관련 학자들에게 보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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