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23일 "우주나 모빌리티가 (잘) 되면 앞으로 서울~뉴욕 국제 택배를 보낼 때 3시간 정도 걸리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0돌을 맞은 한진그룹은 이런 시대를 대비해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이커머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한진그룹은 합병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한진(한진택배) 등 4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642171ab47eb5.jpg)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 매체 설명회에서 "한진그룹의 지난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다며 "수송보국(輸送 報國) 경영 이념을 미래에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금 안 쓰는 인공위성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며 "우주선으로 사람을 화성으로 보내기 전에 우주에 대한 물류가 먼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지금부터 당장 할 수 있는 건 위성이고, 너무 먼 미래보다는 당장 가능성 있는 게 인공위성이나 오래된 인공위성을 다시 갖고 들어가는 게 뜨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새로운 그룹 비전으로는 '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를 꼽았다.
"다가올 100년 향해 다시한번 도약"⋯그룹 비전 2045 발표
한진그룹은 새로운 미래 전략이 담긴 '그룹 비전 2045'도 선포했다. 창립 100주년이 된년이 되는 장기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한진그룹은 7가지 미래 발전 전략도 공개했다. 전략에는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이커머스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 △인공지능(AI) 기반 초자율화를 통한 물류 혁신 △국내 방위산업과 우주발사체 제작을 위한 우주 물류 설루션 구축이 담겼다.
또 △정보기술(IT) 기반의 디지털 전환 통한 물류 경험 제공 △관광·호텔·부동산 사업에서 부가가치 창출 △인재·물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투자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이 있다.
조 사장은 "한진그룹의 80년 열정과 도전은 우리 고객과 파트너들 덕분"이었다며 "80년 전 창업주의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출발한 한진그룹은 이제 다가올 100년을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또 "한진그룹은 지난해 자산 58조원,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항공과 물류를 중심으로 한 42개 계열사와 전세계 4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새 CI 공개⋯"글로벌 영향·협력 강조"
한진그룹은 이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다. 새 로고는 한진그룹의 상징인 'H' 마크와 영문명 '한진그룹(HANJIN GROUP)'을 배치했다. 대한항공의 새 CI 태극마트도 나란히 배치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이 추구하는 미니멀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차용하면서도 한진그룹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은 한진그룹의 상징인 블루 계열의 색상을 유지했다. 또 'H'를 표현한 부드러운 상승 곡선은 유연성과 역동성을, 이를 둘러싼 개방형 원형 디자인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열린 태도와 협력을 담았다.
로고는 한진그룹의 새로운 전용 서체 '한진그룹 산스' 글꼴을 공통 적용했다. 계열사 간 시각적 연계를 강화하고 통일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4028ef4fb76e9.jpg)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29e0de7446ed3.jpg)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는 한진그룹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며 "수송의 본질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임을 생각하며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각 계열사가 공유하고 있는 한진그룹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더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에 새롭에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등 그룹 임직원이 참여한 연합 합창단의 노래 연주도 이어졌다. 지금까지 한진그룹이 걸어온 길과 100년을 향한 힘찬 마음 다짐이 세상의 연결점에서 소임을 다하는 한진그룹 임직원의 영상과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안겼다.
![조현민 한진 사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8db9590d548d8.jpg)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노삼석 한진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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