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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역대 5위, 젊은층 80% 지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부터 기록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부터 기록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부터 기록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22일 실시된 요미우리신문 긴급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1%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3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1978년 이후 내각 출범 직후 조사 가운데 제1차 아베 신조 내각(70%)을 넘어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선 특히 젊은층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18~39세 응답자의 80%가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고 답해 이시바 내각 당시 같은 연령층의 15%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40~59세층의 지지율도 75%로, 이시바 내각의 29%를 크게 웃돌았다. 60세 이상에서도 63%가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며 세대 전반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성별에 따른 지지율 차이도 크지 않았다. 남성 71%, 여성 72%가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보수 내각은 '여성 유권자에게 유독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첫 여성 총리의 등장이 여성층의 지지를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 직후부터 기록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당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담당상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지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할 수 있다'(4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나은 인물이 없기 때문'(20%), '지도력이 있다'(15%), '신뢰할 수 있다'(12%), '자민당 정권이기 때문'(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로, 이시바 내각의 54%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교도통신이 같은 기간(21~22일)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4.4%로, 출범 당시 이시바 내각(50.7%)과 기시다 내각(55.7%)을 모두 웃돌았다.

또한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여성의 사회적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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