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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상생주차장 조성싸고 대전중구-대전시 공방


김제선 중구청장 SNS에 “연내 착공 불가능... 시, 약속 불이행” 공개비판
대전시 “연내 철거공사 발주, 2027년 완공 목표”... 하루만에 해명나서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을 두고 대전중구와 대전시가 공개적으로 맞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이 사업 지연을 이유로 시의 약속 불이행을 비판하자, 대전시는 하루 만에 “연내 지장물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장우 시장이 지난 1일 중구 방문 당시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고, 시 담당 국장도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확인됐다”며 “현행법상 설계가 완료되기 전에는 착공이 불가능해 연내 착공은 어렵다”고 비판했다.

상생주차장 위치도 [사진=대전시]

김 구청장은 “행정절차 미비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 자칫 확보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할 우려가 있다”며 “대전시는 명확한 추진계획을 세우고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성심당과 야구 열풍으로 원도심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주차 인프라 개선이 상권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상생주차장이 조속히 정상궤도에 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으나, 민선 8기 들어 사업계획이 두 차례 변경되며 5년 넘게 첫 삽을 뜨지 못했다. 당초 대종로 일원에 400면 규모로 추진됐지만, 사업비 증가와 교통 혼잡 우려로 규모를 119면으로 축소한 뒤 지난해 말 대흥어린이공원 부지로 옮겼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도심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연내 지장물 철거공사를 발주하고 2027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은 중구 은행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핵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주차전용건물을 신축하는 내용”이라며 “총사업비 290억원(국비 60억, 시비 230억)을 투입해 237면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대종로 부지는 교통 혼잡과 공사비 증가로 적합하지 않아 지난해 말 대흥어린이공원으로 변경했고, 지난 7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했다”며 “현재 대전도시공사가 설계와 각종 기술심의를 진행 중이며, 중구청과 협력해 연내 사업계획 변경 신청과 철거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지 변경 등으로 지연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수탁기관인 도시공사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결국 중구청의 ‘연내 착공 불가능’ 주장과 대전시의 ‘연내 철거공사 발주’ 입장이 맞서면서, 실제 공사 착수 시점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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