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순이익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20일 CATL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1041억9000만위안(약 2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209억위안)에는 미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5억위안(약 3조7000억원)으로 41% 늘었으며,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164억위안으로 35%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2831억위안, 순이익은 490억위안으로 각각 전년 대비 9.3%, 36.2% 늘었다.
전반적으로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배터리 단가 하락과 원자재 변동성으로 인해 매출 확대 폭은 다소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CATL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맹(CABIA)에 따르면 CATL의 9월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32.5 기가와트시(GWh)로, 시장점유율은 42.81%를 기록했다. 전월(42.35%)보다 0.47%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중국 내 배터리 출하량이 82.0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전 분기 대비 15.5% 증가했다. 1~9월 누적 출하량은 210.67GWh로 33.6% 늘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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