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식당에서 아이가 먹을 수 있게 파스타 면을 더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안 좋은 리뷰가 달렸다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안 좋은 리뷰에 A씨가 단 댓글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https://image.inews24.com/v1/d088f2742fe77e.jpg)
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식당을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애기 파스타 더 안 줬다고 달린 리뷰' 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최근 한 단체 가족이 식당을 방문했는데 파스타를 주문하고 "매콤한 게 들어갔으니 애기 먹을 수 있게 파스타 면을 좀 더 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요청을 거절하자 이들은 '그럼 나온 파스타 면을 씻어달라'고 했고, 이에 A씨는 아이가 먹을 면을 씻어서 깨끗하게 다시 줬다고 한다.
그런데 손님 일행들이 잘 먹고 간다고 나간 후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안 좋은 리뷰가 적혔다.
A씨에 따르면 "뭔가 2프로 부족합니다. 서비스도 엄청 좋은 편도 가성비 좋지도 (않고) 뭔가 애매합니다. 맛도 엄청 좋지도 않은" 이라는 리뷰가 올라왔다.
이에 A씨는 "모든 메뉴는 들어간 재료가 상세히 적혀 있어 아이와 같이 와주시는 다른 고객분들은 사전에 재료를 빼달라는 요청을 해주신다"며 "아이가 먹을 파스타 면을 따로 더 달라는 요청은 들어줄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을 달았다.
이 같은 사연에 또 다른 자영업자는 "전 (댓글) 달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한 3일 잠 못자고 일했던 기억이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자선 사업 하는 줄 아나. 뭘 자꾸 더 줘. 남는 것도 없는데" "자기 취향대로 시켜놓고 면을 더 달라니" "애기 먹을 건 알아서 챙겨 다니세요 라고 하고 싶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