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 인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인도 국민 기업이 돼 인도 성장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날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 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
조주완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LG전자 조주완 CEO와 NSE 아쉬쉬 차우한 CEO가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003d398375d5a0.jpg)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억181만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
주식배정 청약에는 인도 IPO 역사상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 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모가 기준 LG전자 인도법인은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이날 인도 고객을 위해 기획한 특화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화 가전은 인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개발됐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외 일반 제품군에서 특화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가전 비결과 1000명의 인도 고객 인터뷰를 통해 발굴한 인사이트 등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가전을 설계했다.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인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꽃무늬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하거나, 필수재인 가전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냉장고·세탁기·에어컨·마이크로오븐 등 4종의 특화 가전 라인업을 인도 시장 내 출시한다. 특화 가전들은 현지 생산기지인 노이다와 푸네에서 생산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상장을 통해 현지화 기업으로 거듭나는 만큼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 가구 가운데 연평균수입 6000달러~3만6000달러 구간 중간 소득 가구 비중은 지난 2020년 29%에서 오는 2030년 4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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