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CJ대한통운이 다음 달 30일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사회적기업 '리맨'과 비대면 소형 가전 수거 캠페인 '리플러스 캠페인'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기기 기부 과정에서 우려되는 데이터 보안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 오래된 노트북·태블릿PC·스마트폰 등 소형 가전제품은 CJ대한통운의 오네(주 7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회수된다.
이후 '리맨'의 전문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으로 모든 정보가 제거된다. 기부자는 데이터 삭제 확인서를 받아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기부할 수 있다.
![CJ나눔재단 공모전 웹 포스터 사진 [사진=CJ대한통운]](https://image.inews24.com/v1/21c9b040ff73e3.jpg)
참여 방법은 '플러스 박스' 웹사이트에서 수거를 신청하면 카카오톡으로 회원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이 제공하는 안전 파우치와 박스에 기기를 담아 문 앞에 두면 배송 기사가 회수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4000대의 소형 가전을 수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1만 그루를 보호하는 환경 효과와 같다.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또 CJ대한통운은 CJ나눔재단과 경기도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자원순환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모전을 연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디지털기기 자원순환'이다.
이 공모전의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이다. 그림·포스터·영상 등을 출품하며, 우수작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2월에 한다. 프로젝트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에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취약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전국 국립공원과 산림휴양 시설·어린이집·가정 등에서 나오는 알루미늄 캔·종이 팩·폐휴대폰 등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당사의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나 폐자원 재활용과 안심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차별화된 자원순환 모델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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