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간 자리에 온갖 쓰레기는 물론 사용한 기저귀까지 두고 가 황당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테이블에 똥 기저귀를 두고 간 손님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을 올렸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https://image.inews24.com/v1/40c99381124ece.jpg)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신도시에서 고기집을 하고 있는 글쓴이 A씨는 "테이블에 똥기저귀까지 놓고 가시는 건"이라는 글을 올려 한탄했다.
A씨는 "신도시다 보니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매장 안에 큰 유모차를 가지고 들어오고 아이들이 먹다가 바닥에 숟가락, 음식들 떨어뜨리고 안 치우고 부모들이 식사하면서 아이들 간식 준다고 사와서 먹이는 것은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식당에서 온갖 쓰레기와 기저귀까지 갈고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가는 건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고 한탄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과자와 음료수 봉지 등의 쓰레기와 함께 사용하고 교체한 것으로 보이는 기저귀까지 쓰레기가 식당 테이블에 널려 있었다.
A씨는 "직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제발 좀 젊은 부부님들, 자영업자들을 너무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경기도 어렵고 아르바이트생 구하기도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연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공감을 표시했다.
한 자영업자는 "똥 기저귀를 소파 밑에 안 보이는 데 둬서 썩은 냄새가 난 적이 있다"며 "세면대에서 아기 엉덩이 까고 똥 닦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화장실에 자기 자식이 우유 먹고 토한 것도 그대로 놔두고 가더라. 며칠 동안 냄새가 안 빠졌다" "문 앞에 '식당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들' 이라고 크게 써 붙여놔라" "나도 두 아이 키웠지만 음식점 가서 나온 쓰레기는 다 집에 갖고와서 버렸다" "다른 건 양보해도 똥기저귀는 힘들다" 등 분노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