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내 자녀가 나보다 잘살까?…절반 이상이 '아니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성인 10명 중 6명은 미래에 자기 자녀의 생활 수준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대답을 내놨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본인과 비교해 앞으로 자녀들의 생활 수준이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성인 절반 이상은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설문은 인구 변화와 사회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지난해 국내 20~49세 성인 2500명에게 진행했다.

본인과 비교해 자녀들의 생활 수준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4.1%였고, '약간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28.2%에 그쳤다.

반면 28.8%는 지금과 비교해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봤고, '약간 나빠질 것(17.4%)', '훨씬 나빠질 것(11.5%)' 등 안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28.9%에 달했다.

한편 부모 세대와 비교했을 때 현재 생활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61.1%가 '나아졌다'고 답했다. '훨씬 좋아졌다'는 응답이 34.6%였고, '약간 좋아졌다'가 26.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