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THE 평가에서 58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666b8d07be711.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세계 대학 순위에서 아시아권(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학이 약진하고 미국과 서유럽 대학은 하락세를 보였다.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9일 2026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4개 대학이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대(58위)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70위), 연세대(86위), 성균관대(87위) 등이 랭크됐다. 서울대는 2023년판 이후 처음으로 상위 60위권 안에 들었다.
중국의 칭화대는 종합 12위를 유지하며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등극했다. 중국은 지난해 3개에서 올해 5개 대학이 상위 40위권 안에 들었다. 베이징대는 2년 연속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0위권 안에는 35개 대학이 포함됐다.
일본은 도쿄대의 경우 26위에 자리 잡았다.
![서울대는 THE 평가에서 58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21f048c2b2bc5.jpg)
아시아권 상위 10개 대학의 경우 우리나라는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 칭화대가 아시아권에서는 1위를, 홍콩의 홍콩 중문대가 10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아시아권 10위권에 든 대학으로는 중국이 칭와대를 비롯해 5개, 싱가포르 2개, 홍콩 2개, 일본 1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학 등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는데 여전히 상위 10위권 안에 7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10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대는 THE 평가에서 58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4bf83f11dd70a.jpg)
미국 대학은 상위 500위권 안에 역대 최저인 102개로 줄었다. 25개 미국 대학이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다른 어느 국가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THE의 필 베티 글로벌 업무 총괄 책임자는 “올해 순위는 연구와 고등교육 우수성 권력 균형이 서구의 오랜 전통을 가진 주류 기관들에서 동양의 떠오르는 신성들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고 가속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과 서유럽 대부분은 세계 대학 순위서 상당한 지위를 잃고 있는 반면 중국을 선두로 아시아 국가들은 계속해서 순위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서구에서 연구 자금 지원과 인재 유치에 차질을 빚으면서 비롯된 결과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THE 세계 대학 순위는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대학에 대한 상세한 기관 데이터, 학술 평판 설문조사에서 150만건의 투표, 1900만 건의 연구 논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구축된 글로벌 연구 대학에 대한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평가 기관으로 꼽힌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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