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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외 14개 공항 노조, 파업 잠정 중단…현장 복귀


대통령실-공항공사 면담까지 복귀 결정
정부 책임 없는 대응 시 15일 재파업 경고
인천공항 노조는 연휴 기간 전면파업 지속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인천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노동자들이 사흘간의 파업을 마치고 현장으로 돌아간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공항노동조합은 오늘(4일)부터 대통령실이 한국공항공사와 면담할 예정인 14일까지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총파업에 들어간 지 사흘 만의 복귀다. 전국공항노동조합에는 한국공항공사 산하 14개 지방공항 노동자들이 속해 있다.

노조는 다만 "(면담 이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대처가 없을 시 15일 다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노조는 파업을 멈추는 대신 비번 노동자를 중심으로 공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피켓 시위를 벌이는 준법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연휴 기간에도 전면파업을 지속한다. 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정부와 면담에서 인천공항공사가 '모자회사 협의체 구성을 지침으로 내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실질적으로 노동자들과 대화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전국공항노조와 인천공항지역지부 등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전국 15개 공항에서 청사 유지보수·소방·설비 관리·미화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노동자 1만 5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 혹서기·혹한기 산업재해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해왔다.

공항공사들은 총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며,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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