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로봇학습컨퍼런스(CoRL) 전시장. 이날 전시장은 기업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로봇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서로잡았다. 고도화된 로봇 기술력이 직접 시연되자 곳곳에서 놀라움과 감탄이 터져 나왔다.
![테솔로의 부스에서 연구원이 로봇 핸드 'DG-5F'를 통해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d0585106f8d3.gif)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 부스에서는 연구원이 로봇 핸드 'DG-5F'를 통해 종이접기 시연을 선보였다. DG-5F는 사람의 손등 위에 움직임 감지 센서를 달아 손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종이비행기와 종이배를 각각 5분, 5~10분 만에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퍼포먼스는 오는 11월 열리는 '로봇 종이접기 그랜드 챌린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미국 다이나 로보틱스(Dyba Robotics)의 부스에서는 로봇 'DYNA'가 로봇 핸드로 옷감을 정교하게 접어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섬세한 동작 구현 능력을 과시했다.
![테솔로의 부스에서 연구원이 로봇 핸드 'DG-5F'를 통해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ce7fc2420459c.jpg)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RBQ-10'를 선보였다. 뛰어다니는 시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이 로봇은 현재 국방부에 정찰용 로봇으로 납품되며, 공공장비 경비나 물류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양팔 모바일 로봇 RB-Y1은 하단부에 이륜 구동 장치를 탑재해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며, 양팔에는 자유도 7, 다리 하나에는 자유도 6을 갖춰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테솔로의 부스에서 연구원이 로봇 핸드 'DG-5F'를 통해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41bef561e9cd3.gif)
로보티즈는 이동형 로봇 'AI 워커' SG2 모델을 공개했다. 착용자가 사용하는 VR 기기 '메타 퀘스트'를 통해 움직임을 원격 감지해 머리, 팔, 손 등 상체 동작을 그대로 모방하는 방식이다. 고정형 로봇 'BG2'는 물병 등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을 시연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들 로봇 학습에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GR00T) N1.5 모델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테솔로의 부스에서 연구원이 로봇 핸드 'DG-5F'를 통해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834de093e9912.jpg)
중국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사족보행 로봇 'A2'를 선보였다. 유니트리 G1은 무게 35kg, 키 130cm 크기로, 인간의 활발한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D 라이다 카메라를 탑재해 360도 인식이 가능하며, 43개의 자유도를 갖춰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CoRL & 휴머노이드 2025 학술대회는 로보틱스, 머신러닝, 지능형 휴머노이드 시스템 분야를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로 지난달 27~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테솔로의 부스에서 연구원이 로봇 핸드 'DG-5F'를 통해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6f8bfa2b3036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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