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920807090f2ed.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과 관련해 '중국 혐오' 정서가 나오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련 화재를 억지로 끌어다 붙이며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일 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의 국민을 겨냥하는 건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시급한 건 내수 살리기와 관광산업 회복이다.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정면으로 해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를 단호히 반대한다. 위기를 넘어 민생 경제를 지키고 국익을 위해, 국익을 위한 길에 앞장서겠다"면서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그들로부터 혐오를 받게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상대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 범위 내에서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국인과 관련한 괴담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반중 정서가 나오고 있는데,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무비자 입국 중국인들의 범죄행위·전염병 확산에 국민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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