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의 노동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 달 1일 총파업을 한다.
29일 전국공항노동자연대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4fabb0953c34c.jpg)
이번에 파업하는 이들은 전국 15개 공항과 항공기술훈련원,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 등에서 보안 검색, 보안 경비, 소방 안전시설 관리, 전력 및 기계시설 관리, 항공등화, 기계 급유, 탑승교, 정보통신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또 자기부상열차, 셔틀버스, 셔틀트레인, 터미널운영, 환경미화, 주차단속 및 교통관리 등을 담당하는 공항공사의 자회사 노동자도 포함한다.
앞서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가 연대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지난 19일 하루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4조 2교대 연내 시행과 노동시간 단축, 인력 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 등을 촉구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죽음의 연속 야간 노동 근절을 위해 교대근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수년 전의 약속을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 모·자회사도 저임금을 강제하는 낙찰률 임의 적용 문제와 인력 쥐어짜기 불공정 계약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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