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독자 3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 씨)가 방송 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를 목적으로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렸다.
![구독자 3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 씨)가 방송 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를 목적으로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유튜브 '슈카월드'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ce446e4dedc57.jpg)
전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서 최근 미국이 국제기구 탈퇴를 연이어 선언하고 있는 것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던 중 WHO(세계보건기구) 로고를 화면에 띄웠다.
그러나 해당 로고는 WHO의 공식 로고가 아닌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故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한 이미지 중 하나였다.
공식 WHO 로고에는 지팡이를 감싼 뱀 뒤로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으나 슈카가 송출한 로고에는 뱀 뒤에 세계지도가 아닌 故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과 일베에서 전라도 지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홍어의 실루엣이 담겼다.
![구독자 3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 씨)가 방송 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를 목적으로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유튜브 '슈카월드'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1bda81916eeb5.jpg)
이 같은 장면이 논란이 되자 전 씨는 해당 영상을 곧바로 삭제했다. 다만 별도 입장문 등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한편, 공인이나 공중파 방송 등에서 의도치 않게 '일베 합성 로고'를 송출하는 사고는 이전부터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과거 KBS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일베의 영어문구인 'ILBE'를 합성한 서울대학교 로고가 송출된 바 있다.
![구독자 3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 씨)가 방송 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를 목적으로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유튜브 '슈카월드'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8a5c5e5305e11.jpg)
SBS도 과거 스포츠뉴스에서 연세대학교 마크에 'ㅇㅅ'이 아닌 'ㅇㅂ'이 합성된 합성 로고를 송출했으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측은 로고 속 호랑이 무늬가 'ㅇㅂ'으로 그려진 고려대 로고를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외에 iMBC, K리그 대구FC, JTBC, TV조선, 한국외대 등도 일베가 교묘히 합성한 각종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고초를 겪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0월 24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일베가 합성한 연세대 로고가 자료화면에 띄워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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