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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전유성, 영면⋯개그계 추모 행렬


"개그계 개척자⋯후진 양성에 힘쓴 따뜻한 선배"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코미디언 전유성이 28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6세.

이날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전 씨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그의 유족과 후배 코미디언들이 눈물 속에 고인을 배웅했다.

故 전유성 영결식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故 전유성 영결식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고인의 후배 최양락은 "전유성 선배는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처음 만든 분이며, '개그콘서트'를 기획한 개척자"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코미디학과를 개설하고, 소극장을 통해 후진 양성에 힘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추도사는 이홍렬과 김신영이 맡았다. 이홍렬은 "전유성 선배는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었다. 그의 코미디는 우리 업계의 교과서"라며 "그가 만든 길 위에 우리는 서 있으며, 남긴 웃음과 가르침은 앞으로도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제자 김신영은 "며칠 전 병원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며 "가장 힘들 때 믿어주셨고, 허무맹랑하다던 제 개그를 즐겨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영결식 사회는 이수근, 기도는 표인봉이 맡았다. 임하룡, 김학래, 이영자, 조세호 등 수많은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여의도 KBS 신관 개그콘서트 무대를 거쳐 고인의 장지인 전북 남원 인월면으로 향했다. 생전 고인은 이곳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며 삶의 터전을 마련한 바 있다.

1969년 방송 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이후 '유머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을 통해 코미디언으로 전성기를 열었다. 철가방 극장,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을 통해 후배 양성과 코미디 발전에 헌신했다.

사흘 간의 빈소에는 유재석, 강호동, 신봉선 등 수많은 후배들이 조문했다.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던 가수 진미령도 근조화환을 보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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